623 장

류총이 술잔을 들고 이따금씩 한 모금씩 마시면서도 시선은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다.

"형제, 뭘 찾고 있는 거야?"

나는 술 트림을 하며 약간 궁금해서 물었다.

그는 내게 윙크를 하더니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. 이것은 내가 믿기 어려울 정도여서 즉시 손을 들어 눈을 비비고 힘껏 눈을 크게 떠서 방금 본 장면이 착각인지 확인하려 했다.

류총은 잔에 있는 술을 단번에 비우고 일어섰다. 입가에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미소가 맴돌고 있었다.

나는 약간 당황하며 그를 바라보았다. "형제, 어디 가려고?"

그는 고개를 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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